1. 한 주간의 삶 나누기
2. 조용한 기도로 속회예배를 시작합니다.
3. 찬송 - 191장 “내가 매일 기쁘게”
4. 기도 - 맡은이
5. 말씀읽기 - 사도행전 9:1-9절, 19-22절(신약 202페이지)
6. 말씀 나누기
예수님이
부활하셔서 이 땅에서 보낸 시간은 40일입니다. 그리고 승천하시면서
제자들에게 하신 약속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하나님이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리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열흘 뒤에 예수님의 약속하신 대로 오순절날 마가의 다락방에 성령이 임하여 겁쟁이였던
제자들이 완전히 변해서 세상에 나가 복음을 전하는 사람으로 이전의 모습은 사라지고 전혀 다른 사람처럼 변화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의 말씀은 사울이라는 사람이 변하여 바울이 되는 과정을 그린 내용입니다. 그 변화가 결과가
무엇인지를 보며주고 이것이 얼마나 놀라운 사건임을 보여주는 것이 본문 미자막 절인 22절의 말씀입니다.
“사울은 힘을 더 얻어 예수를 그리스도라 증언하여 다메섹에 사는 유대인들을 당혹하게 하니라”
사울이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증언하는 것에 대해 유대인들이 당황한 이유는 분명합니다. 사울이 회심하기 전에는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믿는 사람들을 잡아 죽이는 일에 열심을 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설교를 하고 있으니 유대인들이 당황할 수 밖에 없었을 겁니다. 그런데 유대인들 뿐만 아니라 예수님을 믿고 기독교인들이 된 사람들도 당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감리교회의
창시자 존웨슬리 목사님은 1738년 5월 24일에 회심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가 회심한 날 쓴 일기를 보면
자신의 회심 순간을 이렇게 표현을 했습니다. “그날 8시 45분쯤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통해 하나님께서 사람의 마음에 이루시는 변화를 서술하는 단락에서 나는 내 마음이
이상하게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다. 내가 진정으로 그리스도를, 구원을
위해 오직 그리스도만 의지하고 있다고 느꼈다.”
회심(回心)이라는 단어의 사전적인 의미는‘1. 마음을 돌이켜 먹음, 2. 과거의 생활을 뉘우쳐 고치고 신앙에 눈을 뜸, 3. 사심을 버리고 착하고 바른길로 돌아온 마음.’ 입니다. 이런 사전적인 의미를 기독교 용어로 바꿔 설명을 하면, 과거의 예수를
믿지 않고 생활하던 것을 돌이켜 회개하여 예수를 믿는 믿음을 가지는 것으로 설명을 할 수가 있습니다.
이 회심의 용어를 가장 정확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 바로 사울이 변해서 바울이 된 회심 사건으로 사울은 율법을
목숨같이 생각하던 율법 주의자 였다가 율법이 아닌 은혜 안에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으로 변화 되어 이름도 사울에서 바울로 바뀌게 된 사건입니다.
사도바울의
회심, 그리고 제자들의 변화, 존 웨슬리 목사님의 회심을
성령의 역사가 아니면 설명이 불가능합니다. 우리가 흔히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마음과 삶의 태도가 바뀌면, 죽을 때가 됐나 하고 농담을 하지만, 맞는 말입니다. 사람이 변하는 것은 분명한 이유가 있는 것이고, 이유 없이 변화
할 수는 없습니다.
곤충의
세계를 보면 곤충들은 일생 동안 몇 번씩의 변화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애벌레가 변해서 곤충이 되고, 이 곤충이 번데기가 되었다가, 그곳에서 나비가 되기도 하고, 매미로 변화기도 합니다. 기어 다니는 애벌레를 보면서, 이 애벌레가 날아다니는 나비가 되고, 매미가 된다는 것을 상상하기는
어렵습니다.
이것이
비단 곤충에게만 그렇게 변화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도 일생 동안 살면서, 몇 번씩의 큰 전환점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래서 사람도 이런 변화를
통해서 겉모습은 바뀌지 않는다 할지라도 그 내면의 마음은 한 단계씩 발전된 삶을 살아가게 되고 성장하여 가게 됩니다. 이런 변화가 바로 사람을 사람 되게 하고, 사람으로 하여금 아주 성숙한 삶을 살아가게 하는 가장 중요한 조건이 됩니다.
사도바울의
회심과 존 웨슬리 목사님의 회심 사건은 사람이 바뀌고 변화 되었다는 측면에서 보면 같은 공통점이 있지만, 그
출발선을 보면 이 두 회심에는 큰 차이가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 출발선을 보면 바울은 예수님과
상관 없이 살던 사람이었고, 존웨슬리 목사님은 회심 전에도 목사님이었기 때문에 예수님과 상관 없이 살던
사람이 아니었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저나 여러분들에게는 사도바울 회심도
중요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존 웨슬리 목사님의 회심이 중요하다는 사실입니다.
존
웨슬리가 영국 사회를 돌아다니면서 설교를 한 내용에서 자신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를 3가지 내용으로 설명을
했습니다. 이 부분은 사실 우리 모든 기독교인들이 생각해 봐야 할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 첫째는 종의 신분에서 아들의 신분으로
변화 되었다고 했고, 두번째는 율법 아래에서 은혜 아래로 변화 되었다고 했고, 마지막 세번째가 ‘거의 그리스도인’(Almost
Christian)에서 ‘온전한 그리스도인’(Altogether
Christian)으로 변화되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존 웨슬리가 말한 세번째 내용은 1741년 7월 25일에
옥스포드 성마리아 교회에서 옥스포드 대학의 교수들과 학생들에게 한 설교한 내용으로 그 제목이 The Almost
Christian입니다. 이 제목을 우리말로 번역하면 ‘거의
그리스도인’ 혹은 ‘덜 된 그리스도인’이라는 조금 이상한 번역이 됩니다.
존웨슬리 목사님은 이 설교에서 대 부분의 그리스도은은 Almost Christian의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Almost Christian 은 정직하게 살려고 하고, 가난한 자를
돌보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물건에 손을 대지 않는다고 설교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Almost Christian ’만 되어도 사람들과 어울려 세상을 사는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존 웨슬리가 이 정도 수준의 그리스도인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는
그리스도인은 다른 사람을 상대하는 사람이 아니고, 하나님을 상대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도바울의 회심 사건을 보면서 내게도 그런 극적인 경험이
있기를 기도하고 간구합니다. 그리고 이런 극적인 경험과 변화를 경험하지 못하면 나는 성령의 사람이 아닌가
생각을 하고 오해를 많이 합니다. 그러나 회심은 극적인 변화도 있지만 존웨슬리 목사님의 회심처럼 내
마음의 성령의 깨달음을 통해 회심을 하고 성장해 가는 것도 성령의 역사입니다. 이 체험을 얻기 위헤 웨슬리 목사님은 목사가 된지 13년만에 대답을 들었습니다. 그래도 웨슬리 목사님이 이 대답을 들었던
것은 끊임 없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기에 들었다는 사실입니다. 이런 마음조차 없으면
성령의 음성이 내게 아무리 들려진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결코 그 음성을 들을 수 없습니다. 1738년 5월 21일 웨슬리의 체험 3일 전에 동생인 찰스 웨슬리의 일기를 보면, “주님 내가 주님을 만나기 원합니다. 내가 주님을 확실히 믿기를
원합니다. 내게 응답하여 주소서” 라고 간구해습니다. 이 형제의 간절한 간구가 해답을 얻은
것이고, 이 간절한 기도가 존웨슬리에게 회심의 사건이 되었습니다. 감리교회는
드라마틱한 극적인 반전의 교회가 아니라, 가장 경건한 엘리트로서 하나님을 정말 사랑하고 싶어서 신앙의
기도를 드리다가 대답을 얻은 교회입니다. 그 대답을 듣고 존웨슬리 목사님은 영국 전 지역을 돌아다니며
설교를 하고, 영국 사회를 변화시켰습니다. 이제 그 변화의
주체가 우리에게로 넘어왔습니다. 급하게 뭔가 눈에 뜨이게 우리가 변화 되지 못한다고 할지라도, 조금씩, 한 걸음씩, 예수님의
모습을 닮아가고 예수님의 걸음 걸이를 닮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성령의 강림의 바람이 불어 병들어
가고 썩어져 가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능력의 바람이 되고, 저와 여러분들을 변화시켜 하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게 하는 주체가 되시기를 축원을 드립니다.
7. 헌금 - 383장(눈을 들어 산을 보니)
8. 중보기도
(1)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주님과 닮아가며 변화해 가는 삶을 위해
(2) 방학
동안 자녀들의 학업과 건강한 여름을 위해
(3) 무더운 날씨에 지쳐 신앙이 나태해지지 않기를 위해
9. 주기도문 - 예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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